Название | 왕들의 행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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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втор произведения | Морган Райс |
Жанр | Зарубежное фэнтези |
Серия | 마법사의 링 |
Издательство | Зарубежное фэнтези |
Год выпуска | 0 |
isbn | 9781640292642 |
용의 숙명 (제 3권)
명예의 눈물 (제4권)
영광의 맹세 (제5권)
용맹의 충전 (제6권)
검의 의식 (제7권)
수여된 무기 (제8권)
주술에 사로잡힌 하늘 (제9권)
방패의 바다 (제10권)
강철 집권 (제11권)
화마에 갇힌 땅 (제 12권)
여왕들의 규칙 (제13권)
형제들의 맹세 (제14권)
인간의 꿈 (제15권)
전사들의 마상 시합 (제16권)
전투의 선물 (제17권)
생존 3부작 연작소설
아레나 원: 슬레이버서너스(제1권)
아레나 투(제2권)
뱀파이어 저널 연작소설
일변 (제1권)
사랑 (제2권)
배신 (제3권)
운명 (제4권)
욕망 (제5권)
약혼 (제6권)
맹세 (제7권)
발견 (제8권)
부활 (제 9권)
갈망 (제10권)
숙명 (제11권)
저작권 © 2013 모건 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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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설은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이름, 등장인물, 사업, 기관 명, 장소 명, 이벤트, 사건 등은 모두 작가의 상상력이 빚어낸 산물이자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모든 이름과 생존 및 죽음에 대한 유사한 상황은 전적으로 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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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번역 김성희
목차
“내 앞에 보이는 것이 단검인가,
칼자루가 내 손을 향해 있는가? 이리 와라, 잡아보자.
어찌 잡히지는 않는데 계속 내 눈앞에 있냔 말이냐.”
—윌리엄 셰익스피어
맥베스 中에서
제1장
맥길 왕은 과음으로 비틀거리며 침실로 향했다. 눈앞의 방안은 빙빙 돌고 있었으며 무리하게 축제를 즐긴 탓에 고개까지 축 늘어졌다. 상의가 반은 벗겨져 있는 이름 모를 여자가 키득거리며 맥길 왕에게 찰싹 붙어 한 손으로 그의 허리를 감싸고 침대로 이끌었다. 곁을 지키던 시중 두 명이 방문을 닫으며 재빠르면서도 조용하게 자리를 비켰다.
맥길 왕은 왕비의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오늘같이 취한 날에는 신경 쓸 겨를도 없었다. 더 이상 왕비와는 한 침대에서 잠을 자는 일이 드물었으며, 왕비는 특히 축제가 있는 날 만찬이 길어지면 따로 마련된 자신의 침실로 바로 향했다. 그녀는 맥길 왕이 얼마나 여색이 짙은지 알고 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어쨌든 그는 왕이며 그만한 자격을 갖추고 왕국을 통치해왔으니까.
맥길 왕은 여자의 시중을 받으며 밤을 보내고자 마음먹었지만, 방 주변이 빠르게 빙글빙글 도는 것만 같아 결국 여자를 밀쳐냈다. 더 이상 그럴 기분이 아니었다.
“저리 비키거라!” 왕은 명령을 내리며 그녀를 밀어냈다.
놀라서 상처받은 여자는 그대로 그 자리에 멈춰 있었고, 순간 문이 열리며 시중들이 들어와 양쪽에서 여자의 팔을 잡고 밖으로 안내했다. 그녀는 저항했지만, 시중들이 그녀를 문 밖으로 데리고 나가며 문을 닫자 울부짖던 여자의 소리도 잦아들었다.
맥길 왕은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두통이 잦아들길 바라며 고개를 숙여 양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술기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렇게 빨리 두통이 찾아오다니 이상한 일이었다. 오늘은 뭔가 달랐다. 모든 게 빠르게 변했다. 축제는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 토르가 나타나 모든 걸 망쳐 놓기 전까지 그는 엄선된 고기와 도수가 높은 와인을 즐기고 있었다. 처음에는 바보